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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곤도르 영주의 후계자가 이렇게 쓰러져 버리다니 8 страница



"그렇다면 당신들은 사우론에게 연공을 바치지 않는 건가요?"

김리가 물었다. 그러자 요머가 눈을 번득이며 말했다.

"우린 그런 일 없었소. 또 앞으로도 절대로 없을 거요. 그런 거짓 소문이 나돈다는 말은 나도 들은 적이 있지요. 몇 년 전 암흑의 군주가 상당한 가격으로 우리말을 사려고 했지만 우린 그가 말을 사주가 상당한 가격으로 우리말을 사려고 했지만 우린 그가 말을 사악하게 사용한다는 이유로 거절했었소. 그러자 그는 약탈하러 오르크들을 보냈고 그놈들은 언제나 검은색 말만을 골라서 힘닿는 대로 끌고 갔소. 그래서 이제 여기엔 검은색 말이 거의 남아 있지 않소. 그래서 우린 오르크들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 거요.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의 으뜸가는 관심사는 역시 사루만에 관한 것이오. 그가 이 모든 땅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에 우리와 그는 수개월 전부터 전쟁을 벌였소. 그가 오르크들, 늑대들, 그리고 사악한 인간들을 수하에 끌어들여 다른 사람의 통행을 막으려고 협곡을 봉쇄했기 때문에 우린 동서 양쪽으로 포위될 위기에 처해 있소. 그런 원수와 협상을 한다는 건 사악한 일입니다. 그는 교활하고 또 갖가지 모습으로 변장하는, 간교에 능한 마법사니까요. 그는 두건을 쓴 노인으로 변장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갠달프와 아주 유사한 모습으로 꾸미고 돌아다녔다고들 하더군요. 그의 스파이들은 교묘히 들락거리고, 또 불길한 새들이 하늘에 널리 퍼져 있소. 이 모든 일이 어떻게 끝날지 나로선 알 수가 없소. 그래서 내 마음이 불안한 겁니다. 이센가드에만 그의 편이 있는 것 같진 않소. 당신께서 왕의 거처로 가신다면 직접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가시지 않겠소? 당신이 회의에 잠겨 도움이 필요한 나를 위해 보내진 인물일 것 같다는 생각은 헛된 희망에 불과할까요?"



아라곤이 말했다.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가겠소."

요머가 말했다.

"지급 갑시다! 이 흉흉한 때에 엘렌딜의 후계자는 욜의 후손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오. 지금도 웨스템네트에서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지나 않는지 걱정이오. 사실 이번에 나는 왕의 허락을 받지 않고 이렇게 출정했소. 내가 없으면 궁성에는 경비병이 별로 남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오. 사흘 전 밤에 척후병들이 알리기를 오르크들 무리가 동쪽 성벽에서 내려오고 있으며 그놈들 가운데는 사루만의 흰색 기장을 달고 있는 놈들이 있다는 거였소. 그래서 나는 근심했던 사태를 우려하면서 나의 부대 에오레드를 이끌고 오타크와 암흑의 탑 사이의 삼 마일을 달려 이틀 전 해질녘에 엔트우드의 경계에서 오르크놈들을 따라잡았소. 우린 놈들을 포위했다가 어제새벽에 전투를 벌였소. 애석하게도 열다섯 명의 병사와 열두 필의 말을 잃었소. 오르크놈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수가 훨씬 많았소. 또한 다른 놈들 떼거리가 대하 건너편에서 합세했소. 그놈들의 자취는 이곳에서 약간 북쪽으로 뚜렷하게 나타났소. 역시 이센가드의 흰 손 기장을 단 거대한 오르크들이었는데 그 족속은 다른 오르크놈들보다 더 힘이 세고 사나웠소. 그렇지만 우린 그놈들을 전멸시켰소. 하지만 우린 너무 멀리 나왔어요. 지금 사방에서 우리를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들이 있소. 같이 가시지 않겠소? 보시다시피 남는 말들이 있소. 그 검이 할 일이겠다면 김리의 도끼와 레골라스의 활도 할 일이 있을 겁니다. 난 오로지 내 땅의 모든 사람이 하듯이 말했을 뿐이니 모자란 점이 있다면 기꺼이 배우겠소."

아라곤이 말했다.

"당신의 정당한 말씀에 감사하오. 그리고 내 가슴은 당신과 함께 갈 것을 원하지만 나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는 한 친구들을 포기할 순 없소."

"희망은 없습니다. 당신들은 북쪽 변경까지 가도 친구들을 찾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 뒤쪽에 있지는 않소. 우린 동쪽 성벽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적어도 그들 중 한 명은 아직 살아 있다는 분명한 징표를 발견했소. 그렇지만 성벽과 구릉 사이에선 다른 자취를 발견하지 못했소. 즉 옆으로 새거나 하지도 않았다는 말이오. 내가 완전히 잘못 본 게 아닌 한."

"그렇다면 당신은 그들이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알 수 없소. 그들은 오르크들과 함께 살해당해 화장되었을지도 모르오. 그러나 그건 당신이 절대로 아니라고 했으니 나도 그걸 염려하진 않소. 아마도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아니면 포위되기 전에 숲 속으로 끌려갔다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소. 아무도 그런 식으로 당신들의 그물을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장담할 수 있겠소?"

"우리가 오르크들을 발견한 후에는 맹세코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장담할 수 있지요. 우린 그놈들보다 앞서 숲 경계에 도달했소. 그러나 만일 그 이후로 어떤 생명체가 우리의 포위망을 뚫고 나갔다면 그건 오르크는 아닐 것이고 아마 어떤 요정의 힘에 도움을 받은 자들일 것이오."

"우리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소. 그리고 당신들은 한낮의 밝은 빛 아래서도 우릴 지나쳤잖소."

"그 점을 잊었군요. 너무도 많은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이 난리통에 무엇을 확신한다는 건 어렵겠군요. 세상은 너무도 이상해졌소. 요정과 난쟁이가 일행이 되어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들판을 걸어가고, 숲의 레이디와 이야기를 나눴으면서도 그대로 살아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우리 선조들이 마크로 말을 달려 들어오기 오래 전에 부러졌던 그 검이 전장으로 되돌아오다니! 이런 시대에 인간이 무얼 해야 할지 어떻게 판단하겠소?"

"해오던 대로 해야지요. 선과 악이 뒤바뀐 것은 아니니까. 또한 요정과 난쟁이에게 적용되는 선과 악은 인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오. 자기집에서와 마찬가지로 황금의 숲에서도 선과 악을 분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참 옳은 말씀이오. 나는 당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또 내 가슴이 하고자 하는 행위에 의심을 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모든 일을 내 의사대로 자유로이 할 수는 없소. 왕께서 허락을 하시지 않는 한 이방인이 우리땅을 활보하게 내버려 두는 것은 법에 어긋나오. 그리고 요즘과 같은 위험스러운 시대에 특히 그 명령은 더욱 엄격합니다. 나는 당신께 기꺼이 나와 함께 가실 것을 간청했지만 당신은 응하지 않으시는군요. 세 명에 대항해서 일백 명이 전투를 시작하기는 정말 싫은데 말씀이오."

"난 당신들의 법이 이런 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소. 그리고 난 사실 이방인이 아니오. 비록 그때는 다른 이름을 사용했었고 또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나는 전에 이 땅에 와서 로한인들과 함께 말을 달린 적이 있었소. 난 그때 당신을 보지는 못했소. 당신은 어렸을 때니까. 그렇지만 나는 당신의 부친 요문드공과 덴겔의 아들 데오든과 이야기를 나눴었소. 지난날 같았으면 이 땅의 어느 영주분이라도 내 탐색을 중지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을거요. 적어도 내가 할 일은 분명하오. 계속 나아가는 것이오. 자, 요문드의 아들이여. 마침내 선택을 해야만 하겠소. 우리를 도와 주시오. 아니면 최악의 경우라도 우리를 자유로이 가도록 내버려 두시오. 그것도 안 되겠으면 당신들의 법을 집행하도록 하시오.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당신들의 전쟁터나 왕에게 돌아갈 인원은 더욱 줄어들 것이오."

요머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우린 모두 서둘러야 할 입장이오. 내 부대는 떠나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며 당신들의 희망은 매시각 줄어들고 있소. 나의 선택은 이렇소. 당신들은 가도 좋소. 뿐만 아니라 당신들에게 말을 빌려 주겠소. 나는 단지 이것만을 부탁하오. 당신들의 탐색이 결실을 거두건 허사로 돌아가건 그땐 말을 몰아 엔트웨이드를 넘어 메두셀드로오시오. 그곳은 에도라스에 있는 호화로운 궁전으로 지금은 데오든 왕께서 거처하고 계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들은 내가 잘못 판단하지 않았음을 왕께 입증하실 수 있는 겁니다. 당신들과 신의를 지키는 이 일에 나는 나 자신을, 그리고 심지어 내 목숨까지 거는 것이오. 저버리지 마시오."

"저버리지 않을 것이오."

아라곤이 대답했다. 요머가 이방인들에게 남은 말을 빌려 주라고 명령하자 병사들 사이에선 커다란 동요가 일었다. 어둡고 의혹에 찬 눈길을 던지는 기사들도 많았다. 그러나 오직 요다인만이 드러내놓고 불평했다.

"곤도르의 영주로 자처하는 이분께는 합당한 일일 수도 있지만, 마크의 말을 난쟁이에게 빌려 주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자 김리가 말했다.

"아무도 없지. 그러나 걱정 마시오. 앞으로도 그런 말은 듣지 못할 테니까. 난 그처럼 위대하고 재빠르고 아낌을 받는 짐승 등에 올라앉기보다는 내 두 발로 그냥 걸어가겠소."

그러자 아라곤이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타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자넨 방해가 될 거야."

레골라스도 말했다.

"자, 내 친구 김리, 자넨 내 뒤에 타면 돼. 그럼 모두 괜찮겠지. 자넨 말을 빌릴 필요도 없고 신경쓸 일도 없을 테니까."

아라곤은 자신에게 주어진 거대한 암회색 말에 올라탔다. 요머가 말했다.

"그 말 이름은 하수펠이오. 그 말이 당신을 잘 받들어 전 주인인 개룰프보다 좋은 운이 따르기를 빌겠소."

좀더 작고 가볍지만 다루기 쉽지 않은 사나운 말 한 필이 레골라스에게 주어졌다. 말의 이름은 아롯이었다. 그런데 레골라스는 안장과 고삐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 것은 필요하지 않아요."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가볍게 뛰어 말 등에 올라탔다. 놀랍게도 아롯은 매우 순하게 말을 잘 따랐다. 레골라스의 말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였으며 이것은 유용한 짐승을 다루는 요정들의 기술이었다. 김리는 레골라스 뒤편에 태워진 후 친구를 꼭 붙들었다. 보트에 탄 샘 갬기만큼이나 불안했던 것이다.

요머는 그들을 향해 외쳤다.

"잘 가시오. 그리고 친구들을 꼭 발견하길! 최대한의 속도로 되돌아와 우리의 칼을 함께 빛내도록 합시다!"

아라곤이 말했다.

"돌아오겠소."

김리도 외쳤다.

"나도 올 거요. 레이디 갈라드리엘의 문제가 아직 우리 사이에 남아 있으니까. 당신에게 정중한 인사를 가르쳐 드리겠소."


Дата добавления: 2015-09-29; просмотров: 19 | Нарушение авторских пра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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