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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안돼요, '메이슨 아저씨, 학교에서 우리의 57 страница



"그래서-당신이 와서 일이 해결되기라도 했소?" 그가 비웃듯이 말했다. "범인은

잡았소?"

"그렇소." 덤블도어 교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말포이 씨가 날카롭게 말했다. "그게 누구요?"

"지난번과 똑같은 사람이오,루시우스."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볼드모트가 다른 사람을 통해 그렇게 했다오,이 일기장을 이용해서 말이오."

그가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린 자그마한 까만 책을 들어올리고,말포이 씨를

똑바로 쳐다보았다.해리는 그러나 계속해서 도비를 바라보고 있었다.그 작은 요정은

매우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그가 의미심장한 눈길로 해리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연신 일기장과 말포이 씨를 번가아 손가락질하며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세게 쥐어박고 있었다.

"알겠소..." 말포이 씨가 덤블도어 교수에게 천천히 말했다.

"교묘한 계획이었소." 덤블도어 교수가 여전히 말포이 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여기 있는 해리와." 말포이 씨가 날카로운

눈으로 해리를 흘끗 바라보았다. " 이 아이의 친구 론이 이 일기장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지니 위즐리가 그 모든 죄를 뒤집어썼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오.아무도 그

아이가 자유 의지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걸 절대 입증하지 못했을 거요..." 말포이 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의 얼굴이 갑자기 무표해졌다. "그랬다면." 덤블도어 교수가



계속했다. "어떤 이이 벌어졌을지 한번 상상해 보시오... 위즐리 집안은 훌륭한 순수

혈통 가족들 가운데 하나이지 않소.만약 아서 위즐리의 딸이 머글 태생들을 습격하고

죽이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와 그의 머글 보호 법령에 미칠 영향을 한번 상상해

보시오... 그 일기장이 발견된 건 천만다행이었소.그리고 리들의 기억들은 일기장에서

다 지워졌다오.그렇지 않았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누가 알겠소..." 말포이

씨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천만다행이오." 그가 딱딱하게 말했다.그런데 그의 뒤에서는 도비가 여전히

일기장과 루시우스 말포이를 가리키면서,자신의 머리를 주먹질하고 있었다.그 때

해리는 갑자기 그 의미를 이해했다.그가 도비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도비가 한쪽

구석으로 물러나,이제는 벌로 자신의 귀를 비틀고 있었다.

"지니가 어떻게 저 일기장을 손에 넣게 되었는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말포이 씨?"

해리가 말했다.루시우스 말포이가 그에게로 홱 돌아섰다.

"그 어리석은 여자아이가 그걸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니?" 그가

말했다.

"당신이 그걸 그 애에게 주었기 때문이에요." 해리가 말했따. "플러리시와 블러트

서점에서요.당신이 그 애의 낡은 변신술책을 비어 그 안에 저 일기장을 슬쩍 밀어

넣었죠.아닌가요?" 그는 말포이 씨의 새하얀 손이 불끈 쥐어졌다 퍼졌다 하는 걸

보았다.

"입증할 수 있니?" 그가 씩씩거렸다.

"오,아무도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요." 덤블도어 교수가 해리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리들이 그 일기장에서 사라졌으니 말이오.하지만

충고하겠는데,루시우스,더 이상은 볼드모트의 옛 학교 물건들을 배포하지 마시오.만약

그것들이 한 개라도 더 천진난만한 아이의 손에 들어간다면,그 누구보다도 아서

위즐리가 나서서,그게 당신 짓이라는 걸 끝까지 밝혀내고야 말 테니까 말이오..."

루시우스 말포이는 잠시 말없이 서 있었는데,그의 오른손은 바치 요술지팡이를 잡고

싶기다로 한 듯 씰룩씰룩 움직이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마음을 바꾸고 그의 집

요정에게로 돌아섰다.

"가자,도비!" 그가 문을 열자 그 작은 요정이 허둥지둥 그에게로

다가갔다.그러자,요정을 발로 뻥 차서 밖으로 내보냈다. 그들은 도비가 복도를

따라가는 동안 내내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해리는 곰곰히

생각하며 잠시 서있었다.문득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덤블도어 교수님." 그가 다급하게 말했다. "저 일기장을 말포이 씨에게 다시

돌려드려도 될까요,네?"

"물론이다.해리." 덤블도어 교수가 미소를 빙긋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서둘러라.연회는,잊지 말고...

" 해리는 일기장을 움켜쥐고 쏜살같이 달려나갔다.도비의 비명 소리가 복도 저쪽으로

사라지고 있었다.과연 이 계획이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면서,해리는 신발 한 짝을

벗었다.그리고 점액 투성이의 더러운 양말까지 마저 벗은 뒤,일기장을 그 안에 쑤셔

넣고는 어두운 복도를 달렸다.그들이 막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말포이 씨." 그가 급히 멈추면서 헐떡거리며 말했다. "드릴 게 있어요-" 그리고

그가 고역한 냄새가 나는 그 양말을 루시우스 말포이의 손에 억지로 쥐어 주었다.

"이게 도대체-" 말포이 씨가 양말을 뒤집어 일기장을 꺼내고 그걸 옆으로 홱

던져버리고는,성난 표정으로 망가진 일기장과 해리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너도 언젠가는 네 부모와 똑같이 횡사하고 말 거야, 해리포터." 그가 잇새로 나직이

말했다. "그들도 남의 일에 지겹게 참견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었거든." 그러더니 그가

돌아섰다.

"가자,도비.가자니까." 그러나 도비는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해리의

메스꺼운,끈적끈적한 양말을 들어올리고,마치 그게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이 양말을 주었어요." 그 요정이 놀라서 말했다. "주인이 그걸 도비에게

주었어요."

"그게 뭔데?" 말포이 씨가 내뱉듯이 말했다. "너 뭐라고 했니?"

"양말을 가졌다구요." 도비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주인이 그걸

던졌는데,도비가 잡았어요.그러면 도비는-도비는 자유의 몸이 된 거예요." 루시우스

말포이가 얼어붙은 듯 서서 그 요정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곤 그가 해리에게

달려들었다.

"너 때문에 내 하인을 읽었잖아,이 녀석아!" 그러나 도비는 소리쳤다. "해리 포터에게

손대지 말아요." 그리고 쾅 하는 커다란 소리가 나더니,말포이 씨가 휙

내던져졌다.그는 계단을 한번에 세칸 우당탕 굴러 내려가,아래 층계참으로

떨어졌다.그는 납빛이 된 얼굴로 일어서서 지팡이를 빼들었지만,도비는 위협적인 긴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제 가세요." 그가 말포이 씨를 가리키며 사납게 말했다. "해리 포터에게 손대지

말아요.지금 가세요." 루시우스 말포이는 어쩔 수 없었다.성난 얼굴로 그들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바라본 뒤,그는 망토를 휘저으며 허둥지둥 사라졌다.

"해리포터가 도비를 풀어주엇어요!" 요정이 해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가까운

창문으로 들어온 달빛이 그의 동그란 눈에 어렸다. "해리 포터가 도비를

풀어주었어요!"

"제발 도비." 해리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다시는 내 생명을 구하려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 요정의 못생긴 갈색 얼굴에 갑자기 이빨이 다 드러나 보이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도비." 도비가 떨리는 손으로 해리의 양말을 신을 때 해리가

말했다. "넌 이 모든 게 이름을 불러서는 안될 그 사람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잖아.기억나니? 그런데-"

"그건 실마리였어요." 도비는 너무나 분명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실마리를 드렸던 거예요.그 어둠의 마왕은,이름을 바꾸기 전에는 거리낌없이

불려졌으니까요.알겠어요?"

"그렇구나." 해리가 가냘프게 말했다. "그러면,난 이만 가는게 좋겠다.연회가

있거든.그리고 지금쯤은 내 친구 헤르미온느가 깨어났을 거야..." 도비가 두 팔을 벌려

해리를 꼭 껴안았다.

"해리 포터는 도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해요.!" 그가 흐느껴 울었다.

"안녕,해리 포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펑 하더니,도비가 사라졌다.

해리는 호그와트 연회에 몇 번 가봤지만,이런 연회는 처음이었다.그 축하 파티는

모두가 잠옷을 입은 채로 밤새도록 계속되었다.해리는 가장 좋았던

부분이,헤르미온느가 "네가 해결했구나! 네가 해결했어! " 라고 소리치며 그에게로

달려온 것인지,아니면 저스틴이 후플푸프 테이블에서허둥지둥 다가와 그의 손을 힘껏

비틀며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끊임없이 사과한것인지,아니면 3시 30분에 해그리드가

나타나 해리와론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리는 바람에 그들이 트라이플(포도주에

담근 카스텔라 류:옮긴이) 접시를 친 것인지,아니면 그와 론이 받은 400점 때문에

그리핀도르가 2년 연속 기숙사 우승컵을 보장받은 것인지,아니면 맥고나걸 교수가

일어서서 그들 모두에게 학교가 이번 시험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것인지("안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아니면 덤블도어 교수가 유감스럽게도,록허트

교수가 기억이 되돌아올 때까지,요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가르칠 수 없을

거라고 말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이 소식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까지도

대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정말 아쉽군." 론이 잼 도넛을 먹으며 농담을 했다. "이제 막 그가 좋아지려고

했는데 말야."

그 학기의 나머지는 타오르는 햇살처럼 기분 좋게 지나갔다.호그와트는 몇 가지가

아주조금 달라졌을 뿐 거의 정상으로 되돌아갔다-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은

휴강되었고("하지만 우린 어쨌든 그 마법을 굉장히 많이 연습했잖아." 론이 뿌루퉁한

헤르미온느에게 말했다),학교 이사였던 루시우스 말포이는 파면 당했다.또 자기가 학교

주인이라도 되는 양 거들먹거리며 다니던 드레이코는 이제 상을 있는 대로 찡그리고

다녔다.반면에,지니 위즐리는 예전처럼 다시 명랑해졌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너무나 빨리 다가왔다.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그리고

프레드와 조지와 지니는 모두 한 객실에 자리를 잡았다.그들은 방학전에 마법이

허용되었던 마지막 몇 시간 동안 카드게임과,프레드와 조지의 필리버스터

불꽃놀이와,마법으로 서로를 무장해제 시키는 연습을 했다.해리는 이제 점점 더 잘하게

되었다.킹스 크로스 역에 거의 다 왔을때, 해리에게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지니-그런데 넌 도대체 퍼시 형이 뭘 하는 걸 본 거니,형이 네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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