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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안돼요, '메이슨 아저씨, 학교에서 우리의 56 страница



보여주지 않았니? 그런 수상쩍은 물건은,그건 분명히 어둠의 마법으로 가득 차 있을

텐데-"

"전 모-몰랐어요." 지니가 훌쩍거렸다. "그건 엄마가 주신 책들 속에 들어

있었어요.전 누군가가 그 안에 놔두고 잊어버렸다고 새-생각했어요."

"위즐리 양은 즉시 병동으로 가야 합니다." 덤블도어 교수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가로막았다. "이건 그 아이에겐 대답한 시련이었어요.처벌은 없을 겁니다.그 애보다 더

나이 들고 더 현명한 마법사였더라도 볼드모트에게는 속아넘어갔을 겁니다." 그가

성큼성큼 걸어가 문을 열었다. "침대에 누워서 김이 나는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셔보거라.난 늘 그렇게 파면 기분이 좋아지더구나." 그가 그녀에게 다정하게 눈을

깜박이며 덧붙였다. "폼프리 부인은 아직 주무시지 않을 게야.막 맨드레이크 주스를

나눠주고 계셨거든-바실리스크의 희생자들이 아마 곧 깨어날 게다."

"그러면 헤르미온느도 괜찮겠군요!" 론이 밝게 말했다.

"무도가 다 무사하니 걱정 말거라,지니."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위즐리 부인이

지니를 나가게 하자,위즐리 씨는 여전히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뒤따라

나갔다.

"그런데 말이오.미네르바." 덤블도어 교수가 생각에 잠겨 맥고나걸 교수에게 말했다.

"아이들에게 연회를 베풀어주는 게 좋을 것 같구려.주방에 가셔서 좀 알려주시지

않겠소?"

"좋아요." 맥고나걸 교수가 시원시원하게 말하며,문 쪽으로 걸어갔다. "포터와



위즐리의 처리 문제는 교수님께 맡겨도 되겠죠?"

"물론이오."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그녀가 떠나자,해리와 론은 어리중절한 표정으로

덤블도어 교수를 뚫어지게 보았다.맥고나걸 교수가 말한 '그들의 처리문제' 라는 건

정확히 무슨 뜻일까? 설마-설마-징계 받지는 않겠지?

"내가 너희 둘에게 한 번만 더 학교 규칙을 어기면 퇴학시키겠다고 말했었지,아마."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두려움으로 론의 입이 쩍 벌어졌다.

"하지만 그건 우리들 대부분이 때로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어겨야만 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 것 같구나." 덤블도어 교수가 미소를 지으며 계속했다. "너희

둘 모두 특별 공로상을 받게 될 게다-어디 보자-그래,한 사람당 200점씩을

줘야겠구나.론이 록허트 교수의 발렌타인 꽃들만큼이나 밝은 핑크빛으로 얼굴을

붉히며 다시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위험한 모험담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을 만도 한데,계속 아무 말

없이 굉장히 조용히 있는 것 같군." 덤블도어 교수가 덧붙였다. "왜 그렇게 가만히

있나,질데로이?" 해리는 깜짝 놀랐다.그는 록허트 교수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개를 돌리자 록허트 교수가 여전히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방 한쪽 구석에 서

있었다.덤블도어 교수가 말을 걸자,록허트 교수는 그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보려고

어깨 너머를 둘레둘레 살폈다.

"덤블도어 교수님." 론이 얼른 말했다. "비밀의 방에서 사고가 있었어요.록허트

교수님은-"

"내가 교수라구?" 록허트가 약간 놀라며 말했다. "어이구,난 내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 교수님이 저희들에게 기억력 마법을 걸려고 했는데 지팡이에서 주문이 그만

거꾸로 튀어나갔어요." 론이 덤블도어 교수에게 조용히 설명했다.

"저런." 덤블도어 교수가 고개를 가로젖자,그의 긴 은빛 수염이 흔들렸다. "제 칼에

찔린 게로군.질레도이!"

"칼이오?" 록허트 교수가 어렴풋이 말했다. "칼 가진 적 없는데요,저 애가 가졌죠."

그가 해리를 가리켰다. "저 애가 하나 빌려드릴 거예요."

"록허트 교수를 병동으로 모셔가겠니?" 덤블도어 교수가 론에게 말했다. "해리에게

몇 마디 더 할말이 있어서 말이다..." 록허트 교수가 느릿느릿 걸어나왔다.론이

호그심에 찬 눈길로 덤블도어 교수와 해리를 한번 흘끗 바라본 뒤 문을

닫았따.덤블도어 교수는 벽난로 옆에 있는 한 의자에 걸터앉았다.

"앉거라,해리." 그가 이렇게 말하자,해리는 까닭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다.

"우선,해리,네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구나." 덤블도어 교수가다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네가 진정으로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 아래 비밀의 방에서 확인시켜

준 게 틀림없는 것 같구나.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폭스가네게 가지 않았을 거야." 그가

무릎 위에서 날개를 퍼덕이고 있는 불사조를 어루만졌다.덤블도어 교수가 바라보자

해리가 어색하게 씩 웃었다.

"어쨌든.네가 톰 리들을 만났단 말이지." 덤블도어 교수가 생각에 잠겨 말했다. "그

애가 네게 관심이 아주 많았던 것 같구나..." 갑자기,해리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던

말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덤블도어 교수님...리들이 제가 자시와 닮았다고 했어요.이상하게 닮은 점이

있다구요..."

"그 애가 그랬니?" 덤블도어 교수가 진한 은빛 눈썹 밑으로 해리를 인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네 생각은 어떠니,해리?"

"전 제가 그 애와 닮았다고 생각지 않아요!" 해리가 생각보다 더 크게 말했다. "제

말은,전-전 그리핀도르에 있잖아요.전..." 하지만 그는 마음속 깊이 숨어있던 의혹이

다시 살아나자 갑자기 말을 멈췄다.

"교수님," 그가 잠시 후 다시 말을 시작했다. "분류 모자는 제가-제가 슬리데린에

있었으면 성공했을 거라고 했어요.모두들 한동안 제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고

생각했어요...제가 뱀의 말을 할 수 있다면서 말이에요."

"네가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건 말이다,해리." 덤블도어 교수가 조용히 말했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마지막 남은 후계자인 볼드모트가뱀의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내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그는 네게 그 흉터를 생기게 했던 날 밤에

자신의 능력 일부를 네게 전해주었던 것 같다.그가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볼드모트가 그 자시의 능력을 제게 전해주었다구요?" 해리가 기겁을 하며 말했다.

"확실히 그런 것 같구나."

"그러면 전 슬리데린에 있어야 하잖아요." 해리가 절망적으로 덤블도어 교수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분류 모자는 제게서 슬리데린의 능력을 볼 수

있었는데,그건-"

"널 그리핀도르에 넣었지." 덤블도어 교수가 태연하게 말했다. "잘 듣거라,해리,넌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높이 평가하는 많은 소질들을 우연히 갖게 된

것뿐이란다.살라자르만이 갖고 있는 매우 드문 재능인 뱀의 언어라든지,비상한

재치하든지,결단력이라든지,때로 무모해 보이는 규칙 위반 뭐 이런 것들 말이다." 그가

수염을 다시 흔들며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류 모자는 널 그리핀도르에

넣었지.그게 왜 그랬는지는 너도 알게다.생각해 보렴."

"그게 절 그리핀도르에 넣은 건." 해리가 마지막 희망이 꺾인 듯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슬리데린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

"바로 그거란다." 덤블도어 교수가 한번 더 밝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건 네가 톰

리들과 크게 다른 점이란다.우리의 다정한 모습은,해리,우리의 능력이 아니라,우리의

선택을 통해 나타나는 거란다" 해리는 어리벙벙한 얼굴로 꼼짝 않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만약 네가 그리핀도르에 속해 있다는 증거를 보고 싶다면,해리,이걸 좀

더 자세히 보렴." 덤블도어 교수가 맥고나걸 교수의 책상으로 다가가 핏자국이

남아있는 은빛 칼을 집어 해리에게 건너주었다.해리가 천천히 그걸 뒤집자,루비들이

벽난로 불빛을 받아 반짝거렸다.그리고 그는 칼자국 바로 밑에 새겨진 이름을

보았다.고드릭 그리핀도르.

"진정한 그리핀도르만이 그 모자에서 그걸 뽑아낼 수 있단다,해리." 덤블도어 교수가

꾸밈없이 말했다.잠시,그들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그 뒤 덤블도어 교수가 맥고나걸

교수의 책상 서랍 하나를 잡아당겨 열고 깃펜과 잉크병을 꺼냈다.

"맛좋은 음식을 먹은 뒤 푹 자는 게 좋겠구나,그러니 넌 연회장으로 내려가거라.난

그동안 아즈카반에 편지를 써야겠구나-우리의 사냥터지기를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할테니 말이다.그리고 난 또 '예언자 일보'에 낼 광고 문안 초안도 잡아야 한단다."

그가 생각 깊게 덧붙였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가르쳐줄 새로운 선생님이 필요할

테니 말이다...그런데 이런 일들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구나." 해리는 일어서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그러나 그가손잡이를 잡으려 하는 순간,문이 갑자기 세게

열렸다.거기엔 루시우스 말포이가 성난 표정으로 서 있었다.그리고 그의 다리 뒤에는

몸 여기저기에 반창고를 붙인 도비가 움츠리고 있었다.

"안녕하시오.루시우스." 덤블도어 교수가 유쾌히 말했다.말포이 씨가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툭 치는 바람에 해리는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도비가 그의망토 자락에

붙어 몸을 구부리고,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종종 걸음으로 뒤따라 들어오고 있었다.그

작은 요정은 말포이 씨의 신발을 닦고 있던 중이었던지 더러운 천 조각을 들고

있었다.그런데 신발이 제대로 닦여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평상시엔 윤기가 좌르르

흐르던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흐트러져 있는 것으로 보아,말포이 씨는 굉장히 급히

길을 나섰던 게 분명했다.그의 발목 주위에서 변명이라도 하는 듯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 있는 그 요정을 무시한채,그가 덤블도어 교수를 차가운 눈으로 노려다보았다.

"정말로!" 그가 말했다. "다시 돌아왔군요.이사들이정직 시켰는데도,호그와트로 다시

돌아오다니."

"그런데 말이오,루시우스." 덤블도어 교수가 침착하게 말했다. "다른 역할 명의

이사들이 오늘 내게 연락을 취했다오.솔직히 말해.부엉이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오.그들은 아서 위즐리의 딸이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듣도 내가 즉시 이곳으로 돌아와 주길 바랐소.그들은 결국 그 일을 처리하기엔 내가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소.그들은 또 내게 아주 이상한 말도 해주었소...날

정직시키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당신이 그들의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하던데." 말포이 씨는 평상시보다 훨씬 더 창백해졌지만,쭉 찢어진 눈은

여전히 분노로 불타고 있었다.


Дата добавления: 2015-08-27; просмотров: 30 | Нарушение авторских пра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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