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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안돼요, '메이슨 아저씨, 학교에서 우리의 55 страница



없었어-내가 그런

거였어,해리-하지만 난-난 매-맹세코 그럴 마음은 없었어-리-리들이 내가 그렇게

하도록 시켰어,그

가 내 몸 속에 드-들어왔어-그런데-어떻게 저걸 죽였지-저걸 말야? 리들은

어-어디에 있지? 그가 일

기장에서 나오던 기-기억이 나는데-"

"이젠 괜찮아." 해리가 일기장을 위로 치켜들고,지니에게 송곳니 구멍을 보여주며

말했다.

"리들은 사라졌나, 봐! 바실리스크도 죽였잖아.자,지니,여기서 나가자-"

"난 학교에서 쫓겨날 거야!" 해리가 어설프게 그녀가 일어서는 걸 도와줄 때 지니가

울먹이며 말했다. "난 비-빌 오빠가 들어온 이후 죽 호그와트에 들어오길 고대해

왔었는데 이-이제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할 거야-엄마와 아빠가 뭐-뭐라고 하실까?"

폭스가 방 입구에서 날아다니며,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해리는 지니를 앞으로

걸어가게 했다.그들은 돌돌 말려진 죽은 바실리스크의 몸통을 넘어가 다시 터널로

갔다.돌문이 뒤에서 쉿 하며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어두운 터널을 몇 분쯤

걸어가자,천천히 돌을 옮기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론!" 해리가 걸음을 빨리 하며 소리쳤다. "지니는 괜찮아! 그 애를 찾았어!"

숨넘어갈 듯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더니,다음 모퉁이를 돌았을 때 론이 돌덩이들을

치워서 용케 만들어놓은 꽤 큰 틈새로 빤히 내다보고 있었다.

"지니!" 론이 바위 틈새로 한쪽 팔을 내밀어 그녀를 잡아끌었다. "살아있었구나!

믿어지지 않아! 어떻게 된 거니? 어떻게-뭐야-저 새는 어디서 온 거야?" 폭스가



지니를 따라 그 틈새로 획 날아들었다.

"저건 덤블도어 선생님의 새야." 해리가 비집고 빠져 나오며 말했다.

"그런데 그 칼은 어디서 난 거니?" 론이 해리의 손에 들려있는 반짝이는 칼을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서 나가면 설명해줄게." 해리가 점점 더 흐느껴 울고 있는 지니를 흘끗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해리가 무뚝뚝하게 말했다.아직은 론에게 누가 비밀의 방을 열었는지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어쨌든 지니 앞에서는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록허트 교수는 어디에 있니?"

"저 뒤에." 론이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로 수도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상태가 아주 안 좋아.가서 봐." 폭스의 널따란 진홍색 날개들이 어둠 속에서

부드러운 황금빛을 냈으므로,그들은 새의 안내를 받으며,수도관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질데로이 록허트 교수가 거기에 앉아 조용히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론이 말했다. "기억력 마법이 잘못해서 우리가 아니라

그에게 걸렸던 거야.자기가 누군지,지금 어디에 있는지,우리가 누군지도 전혀 몰라,내가

그에게 이리로 와서 기다리라고 했어." 록허트 교수가 선한 눈길로 그들을 빤히

바라보았다.

"안녕." 그가 말했다. "이상한 곳이야,이곳 말야,안 그래? 너희들 여기에 사니?"

"아뇨." 론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해리를 보았다.해리가 허리를 굽혀 길고 어두운

수도관을 올려다보았다.

"이 위로 다시 어떻게 올라갈지 생각해봤니?" 그가 론에게 말했다.론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하지만 해리 옆으로 날아와 있던 불사조 폭스가 이제 어둠 속에서 구슬 같은

두 눈을 빛내며,날개를 퍼득였다.그 새는 길다란 황금빛 꼬리 깃터을 흔들고

있었다.해리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더러 잡으라는 것 같아..." 론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새가 널 저

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폭스는." 해리가 말했다. "평범한 새가 아냐." 그가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고개를

돌렸다.서로서로 잡는 거야.지니,론의 손을 잡아,록허트 교수는-

"당신을 말하는 거예요." 론이 록허트 교수에게 날카롭게 말했다.

"지니의 손을 잡으세요-" 해리가 칼과 분류 모자를 허리띠에 밀어 놓자,론이 해리의

망토 자락을 잡았다.해리는 손을 뻗어 이상하게 뜨거운 폭스의 꼬리 깃털을

잡았다.몸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것 같더니 어느새 그들이 수도관 속을 날고

있었다.해리는 록허트 교수가 지니의 밑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놀라워! 놀라워! 꼭

마법 같아!" 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차가운 공기가 머리카락 사이로 휙휙

스며드는가 싶더니,새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을 미처 즐기기도 전에,비행이

끝나버렸다-네 사람은 모우닝 머틀의 화장실 바닥에 도착해 있었다.록허트 교수가

모자를 똑바로 썼을 때,그 수도관을 숨겼던 세면대가 스르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었다.머틀이 눈을 부릅떴다.

"살아있었네." 그녀가 해리에게 멍하니 말했다.

"그렇게 너무 드러내놓고 실망하지 마." 그가 안경에서 핏자국과 점액을 닦아내며

험악하게 말했다.

"오,뭐랄까... 난 그저... 만약 네가 죽는다면,기꺼이 내 화장실에 같이 있게

해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머틀의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은백색으로 변했다.

"욱!" 론이 화장실에서 인적이 끊긴 어두운 복도로 나가며 말했다. "해리! 머틀이 널

좋아하게 된 것 같아! 너 경쟁가 생겼다,지니!" 하지만 지니의 얼굴에서는 여전히 소리

없이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가지?" 론이 걱정스런 눈으로 지니를 바라보며 말했다.해리가

손가락으로 폭스를 가리켰다.폭스가 황금빛을 내며 길을 안내해주고 있었다.새를 따라

걸어간 그들은 잠시 뒤,맥고나걸 교수의 사무실 문 밖에 도착했다.해리는 노크를 하고

문을 밀어 열었다.

제 18장 도비의 보담

해리와 론과 지니와 록허트는 오물과 점액과 피(해리의 경우)로 뒤덮인 채 잠시

말없이 서 있었다.그 뒤 위침 소리가 들렸다.

"지니!" 벽난로 앞에 앉아 울고 있던 위즐리 부인이 벌떡 일어나 위즐리 씨와 함께

딸에게로 달려갔다.해리는 그러나 그들 옆을 바라보고 있었다.덤블도어 교수가 벽난로

옆에 서서,밝게 미소짓고 있었다.그의 옆에는 맥고나걸 교수가 가슴을 움켜쥐고

끊임없이 헐떡이고 있었다.폭스가 해리의 귓가를 휙 스쳐날아가 덤블도어 교수의

어깨에 앉아,위즐리 부인이 해리와 론을 꼭 껴안았다.

"너희들이 지니를 구했구나! 너희들이 지니를 구했어! 그런데 어떻게 구한 거니?"

"그건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일이에요." 맥고나걸 교수가 말했다.위즐리 부인이

해리를 놓아주자,그가 잠시 망설이다가 책상으로 걸어가 그 위에 분류 모자와 루비가

박힌 칼과 남아있는 리들의 일기장이 올려놓았다.그리고 그들에게 모든 걸 말하기

시작했다.거의 15분 동안 사람들은 넋을 빼앗기 채 조용히 그의 말에 빠져들었다.그는

그들에게 형체가 없는 목소리를 들은 거며,헤르미온느가 마침내 그가 수도관에 있는

바실리스크의 소리를 듣고 있다는 걸 깨달은 거며,또 론과 함께 거미들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는데,그곳에서 아라고그가 그들에게 바실리스크의 마지막 희생자가

어디서 죽었는지를 말해준 거며,모우닝 머틀이 그 희생자였다는 거며,비밀의 방 입구가

그녀의 화장실에 있을 거라고 추측한 것 등등을 말했다...

"그랬구나." 그가 말을 잠시 멈추자 맥고나걸 교수가 한 마디 거들었다. "그렇게

해서 너희들이 그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낸 거로구나-그동안 죽 수백 가지의

규칙을 하나하나 어기며 말이지-그런데 도대체 너희들 모두 거기서 어떻게 살아 나온

거니,포터?" 그래서 해리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한꺼번에 다 말하느라 이제 목이

점점 쉬어가고 있었음에도,딱 알맞게 도착한 폭스와 그에게 칼을 준 분류 모자에 대해

말해 주었다.하지만 그 때 그는 움칫했다.그는 지금까지 리들의 일기장과-혹은 지니에

대해 말하는 걸 의식적으로 피해왔었다.위즐리 부인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서 있는

지니의 얼굴에서는 여전히 눈물이 조용히 흘러내리고 있었다.만약 그들이 그 애를

쫓아내면 어떡하지? 해리는 당황해서,그들이 그러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 잠시

생각했다.그러나 리들의 일기장은 이제 아무 효력이 없었다... 그 애가 그 모든 짓을

하도록 시킨 게 바로 톰 리들이었다는 걸 어떻게 입증할 수 있단 말인가? 해리는

무심결에 덤블도어 교수를 바라보았다.희미하게 미소 짓고 있는 그의 반달 모양의

안경에 벽난로 불빛이 스쳤다.

"난 무엇보다도." 덤블도어 교수가 점잖게 말했다. "볼드모트가 어떻게 지니에게

마법을 걸었는가가 가장 궁금하단다.내 소식통에 의하면 그는 현재 알바니아의 숲속에

숨어있다고 했거든." 해리는 안도감,따뜻하고 모든 문제가 해소되는 듯한 기분 좋은

안도감을 느꼈다.

"그게 무슨 말이니?" 위즐리 씨가 어리벙벙한 목소리로 해리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지니에게 마법을 걸었다구? 하지만 지니는...설마 지니가... 그랬니?'

"이 일기장에 그런 거예요." 해리가 일기장을 집어 덤블도어 교숭게 보여주며 얼른

말했다. "리들이 열 여섯 살 때 이 일기를 썼어요." 덤블도어 교수가 해리에게서

일기장을 가져가 그을고 푹 젖은 페이지 속에 구부러진 긴 코를 박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기막히구나."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물론,그는 호그와트에 있었던 학생 중 가장

뛰어난 학생이었을 게야." 그가 완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위즐리

부부에게로 돌아섰다.

"볼드모트가 한때 톰 리들로 불렸다는 건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아는

사실입니다.저는 50년 전에 호그와트에서 그 애를 가르쳤어요.그 애는 학교를 떠난 뒤

사라졌죠... 두루 여행을 하고 다니다가...어둠의 마법에 깊이 빠져,아주 몹쓸 마법사와

사귀게 되면서,얼마나 위험하고 신비한 변신술들을 경험했던지.그 애가 볼드모트로

다시 나타났을 때,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볼드모트가 한때 이곳에서 전교

수석이었던 그 똑똑하고,잘생긴 소년이라는 걸 아무도 몰랐어요."

"그런데, 지니." 위즐리 부인이 말했다. "우리 지니가 그-그와 무-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그의 이-일기장이에요!" 지니가 흐느껴 울며 말했다. "전 그 안에 글을 썼고,그는

일년 동안 다-답장을 싸주었어요-"

"지니!" 위즐리 씨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빠가 뭐라 그랬니? 아빠가 항상 뭐라고

했니? 아무 거나 그렇게 덥석덥석 믿지 말라고 했잖아.왜 그 일기장을 아빠나,엄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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