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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안돼요, '메이슨 아저씨, 학교에서 우리의 51 страница



열었지.그 애에게 남자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말하려고 말야.그런데 그리곤-" 머틀이

감정이 복받친 듯,얼굴이 반짝거렸다. "난 죽었어." "어떻게?" 해리가 물었다.

"몰라." 머틀이 나직한 어조로 말했다. "난 그저 한 쌍의 굉장히 큰 노란 눈을

보았던 것밖에 기억이 안나.온몸이 얼어붙는가 싶더니 어느새 둥둥 떠돌아다니고

있었어..." 그녀는 몽롱한 얼굴로 해리를 바라보았다. "그 뒤 난 다시 돌아왔어.올리브

혼비를 괴롭히기로 굳게 마음먹었던 거지.물론,그 애는 내 안경을 놀렸던 걸 대단히

후회했어."

"그 눈을 정확히 어디서 봤니?" 해리가 물었다.

"저기 어디였을 거야." 머틀이 막연히그녀의 화장실 앞에 있는 세면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해리와론은 급히 그리고 갔다.록허트 교수는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 서 있었다.그건 그저 보통 세면대처럼.그들은 세면대 아래에 있는

수도관을 포함해,세면대 안쪽과 바깥쪽을 구석구석 살폈다.그러다 문득 해리는 이상한

문양을 보았다.구릿빛 수도 꼭지들 가누데 한 수도꼭지 옆에 아주 작은 뱀 한 마리가

새겨져 있었다.

"그 수도꼭지는 고장났어.꼼짝도 안해." 그가 그걸 돌리려고 하자 머틀이 밝게

말했다.

"해리." 론이 말했다. "말 좀 해봐. 뱀의 언어로 말야."

"하지만-" 해리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가 뱀의 언어로 말했을 때는 진짜 뱀과

마주쳤을 때뿐이었다.그는 진짜 뱀을 상상하려고 애쓰며,그 작은 조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열어." 그가 말했다.그는 론을 바라보며,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냥 우리말이네." 론이 약간 실망한 듯 말했다.해리는 그 뱀이 살아있다고

믿으려고 애쓰며 다시 바라보았다.그가 머리를 움직이자,촛불 때문인지 그게 꼭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열어." 그가 말했다.그것뿐이었다.쉿쉿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그의 입에서 빠져

나갔고,갑자기 그 수도꼭지는 눈부시게 하얀 빛을 내더니 뱅뱅 돌기 시작했다.그리고

다음 순간,세면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사실 세면대가 아래로 툭 내려앉더니,사람

하나가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을 만큼 굵고 커다란 수도관 하나가 나타났다.해리는

깜짝 놀라는 론을 다시 올려다보았다.그는 이미 마음을 결정했었다.

"난 저 아래로 내려갈 거야." 그가 말했다.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비밀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낸 이상,지니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주 희미한,실오라기같이

가느다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이상 가야만 했다.

"나두." 론이 말했다.잠시 아무 말이 없었다.

"이제는,내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록허트 교수가 희미하게 예전의 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그저-" 그러나 그가 문의 손잡이를 잡았을 때,론과 해리 모두

요술지팡이를 그 쪽으로 갖다댔다.

"선생님이 먼저 가세요." 론이 딱딱한 말투로 말했다.록허트 교수는 지팡이도 없이

창백한 얼굴로 그 입구로 다가갔다.

"얘들아." 그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얘들아,이렇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니?" 해리가그의 등을 지팡이로 쿡 찔렀다.록허트 교수가 수도관 쪽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난 정말로 그렇게 생각-" 그가 말하는 순간,론이 한번 툭 밀자,그가 쭈르르

미끄저려 내려갔다.해리도 얼른 뒤따라갔다.그는 천천히 수도관 안으로 들어간 뒤,손을

놓았다.그건 마치 끈끈하고,어둡고,끝이없는 미끄러움을 타고 내려가는 것

같았다.사방으로 뻗어나간 더 많은 수도관들이 보였지만,그들이 타고 내려가는 것처럼

큰 것은 하나도 없었다.그들은 비틀리고 빙빙 돌며 가파르게 내려갔다.학교의 지하

감옥보다도 더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고 있는듯 했다.뒤에서는 론이 굴곡부에서 쿵쿵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그 뒤,그가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하기 시작했을 때

수도관이 평평해지면서 그 끝으로 튀어나왔다.그는 간신히 서 있을 수 있는 높이의

어두컴컴한 돌 터널의 축축한 바닥으로 쿵 하며 내려앉았다.조금 떨어진 곳에서

록허트 교수가 마치 우령처럼 하얀 점액으로 뒤덮인 채 일어서고 있었다.해리가 한쪽

옆으로 비켜 서자마자 론이 씽하고 수도관에서 나왔다.

"학교 밑으로 한참은 내려온 것 같아." 해리가 말하자,목소리가 어두컴컴한 터널에

울려 퍼졌다.

"어쩌면 호수 밑일지도 몰라." 론이 거무스름하고,끈적끈적한 벽을 힐끗 둘러보며

말했다.그들 셋은 돌아서서 앞의 어둠 속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루모스!" 해리가 지팡이에게 중얼거리자 그 끝에 다시 불이켜졌다. "자,어서."

해리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그들은 다같이 앞으로 출발했다.걸을 때마다 축축한

바닥을 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터널이 어찌나 어두웠던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축축한 벽에 비친 그들의 그림자가 지팡이 불빛 때문에 꼭 괴물처럼 보였다.

"잊지 마." 조심스럽게 걸어나가며 해리가 말했다. "뭔가 움직이면,곧바로 눈을

감아..." 그러나 터널은 무덤처럼 조용했다.갑자기 우두둑 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렸지만,알고 보니 쥐의 두개골을 밟았던 것이었다.해리는 바닥을 보려고 지팡이를

아래로 내렸다.작은 동물의 뼈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지니가 어떤 모습으로

발견될까 상상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해리는 앞장서서 터널의 어두운 굴곡부를

돌아갔다.

"해리-저기에 뭔가가 있어..." 론이 해리의 어깨를 잡으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그들은

꼼짝 않고 서서 바라보았다.뭔가 거대하고,구부러진 것이 터널 바닥에 누워있었다.

"자고 있는 건지도 몰라." 해리가 다른 두 사람을 흘끗 돌아보며 숨죽여

말했다.록허트 교수가 손으로 눈을 가렸다.해리는 다시 그것으로 고개를 돌렸다.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했다.해리는 지팡이를 높이 들어올린 채로 눈을 가늘게 뜨고 계속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그러나 바닥에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밝은 초록색의 거대한 뱀가죽만이 돌돌 말린 채로 공허하게 널브러져 있었다.그

허물을 벗었던 생물은 길이가 족히 6미터는 될 것 같았다.

"깜짝이야!" 갑자기 론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그들 뒤에서 별안간 뭔간가

움직였기 때문이었는데 알고 보니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가 털썩 주저앉아버렸던

것이었다.

"일어나세요." 론이 지팡이를 록허트 교수에게 들이대며 날카롭게 말했다.록허트

교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섰다-그러더니 론에게 와락 달려들어,그를 땅바닥으로

넘어뜨렸다.해리가 펄쩍 뛰어 앞으로 갔지만,너무 늦고 말았다-록허트 교수가 론의

요술지팡이를 들고 얼굴에 다시 희미한 미소를 띠면서 헐떡이며 일어서고 있었다.

"모험은 이제 끝이야,얘들아!" 그가 말했다. "난 이 뱀가죽을 학교로 조금 갖고

올라가.그 여자아이를 구하기엔 너무 늦었었다고,그리고 너희 둘은 토막토막난 그

아이의 시체를 보고 그만 비참하게도 미쳐버렸다고 말해야겠다- '기억력이여 안녕'

이라고 말하렴!" 그는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론의 요술지팡이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뒤 "오블리비아테!" 라고 외쳤다.그러자 지팡이가 작은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위력으로 폭발했다.터널 천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해리는 얼른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떨어지는 돌덩이들을 피해 쏜살같이 돌돌 말려 있는 뱀가죽 위로

달려갔다.다음 순간,커다란 돌덩이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리면서 앞을 가로막았다.

"론!" 그가 소리쳤다. "괜찮니? 론!"

"난." 돌덩이들 뒤에서 소리를 죽인 론의 목소리가 들렸다. "난 괜찮아-하지만 이

멍텅구리는-내 지팡이가 또 엉뚱하게 뒤로 발사됐나봐." 둔하게 퍽 하더니 "야야!"

하는 큰소리가 났다.론이 록허트 교수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는 소리 같았다.

"이제 어떡하지?" 론의 목소리가 절망적으로 들렸다. "지나갈 수 가 없어-한참은

걸릴 거야..." 해리는 터널 천장을 올려다보았다.거대한 구멍이 뚫어져 있었다.그는 이

돌들처럼 큰 건 마법으로 깨뜨려본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지금은 그걸 깨는 연습을

하기엔 좋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았다.-잘못했다간 터널 전체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었다.돌덩이들 뒤에서 또 한번 퍽. "아야!" 하는 소리가 들렸다.하지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지니는 비밀의 방에 벌써 몇 시간 째 갇혀 있었을 것이다... 할 일은 딱

한 가지뿐이었다.

"거기서 기다려." 그가 론에게 소리쳤다. "록허트 교수와 함께 기다려.난 계속 갈

테니까... 내가 만약 한 시간 내에 돌아오지 않으면..."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난 이 돌덩이들을 좀 옮겨볼게." 론이 말했다.그는 목소리가 덜리지 않게 애쓰고

있는 것 같았다. "네가-네가 다시 지나올 수 있도록 말야.그리고 해리-"

"그럼 잠시 후에 보자." 해리가 떨고 있는 론에게 용기를 볼어넣어 주려는 듯

단호하게 말했다.그리고 그는 혼자서 거대한 뱀가죽을 지나 출발했다.조금 가자 론이

돌들을 옮기려고 애쓰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터널은 구불구불했다.몸

여기저기가 몹시 욱신거렸다.터널이 빨리 끝나길 바랐지만,한편으론 또 그렇게 될까봐

두렵기도 했다.마침내 살금살금 모퉁이를 하나 더 돌아갔을 때,뒤엉킨 뱀 두 마리가

새겨진 단단한 벽이 눈앞에 나타났다.뱀들의 눈에는 빨갛게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혀있었다.해리는 가까이 다가갔다.목이 탔다.이 돌 뱀들은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눈이 이상하게 생생하게 보였다.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것

같았다.그가 목을 가다듬자,에메랄드 눈들이 깜박이는 것 같았다.

"열려라." 해리가 낮고 희미하게 뱀처럼 쉿 소리를 내며 말했다.그러자 벽이 지끈

하며 열리면서 뱀들이 갈라지더니 눈앞에서 스르르 사라졌다.해리는 벌벌 떨면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제 17장 슬리데린의 후계자

그는 희미하게 불 밝혀진 아주 긴 방 끝에 서 있었다.많은 뱀들이 뒤엉켜 있는

문양이 새겨진 높다란 돌기둥들이,기이한 초록빛이 도는 그 음울한 곳에 길다란 검은

그림자들을 드리우며 천장을 받치고 서 있었다.해리는 가슴을 두근거리며 그 서늘한

정적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바실리스크가 돌기둥 뒤,어두운 한쪽 구석에서 숨어


Дата добавления: 2015-08-27; просмотров: 54 | Нарушение авторских пра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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